정몽구 회장 "당장 미국공장 증설할 계획 없다"

입력 2013-05-10 18:05  

"R&D 투자 늘릴 계획"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0일 "지금 당장 미국 공장을 증설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경제사절단으로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방문 수행을 마치고 그룹 전용기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미국 공장 증설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간 현대·기아차[000270]는 노조의 주말특근 거부에 따른 생산차질로 미국 수출물량이 부족해지면서 미국 현지 공장을 증설할 가능성이 대두됐었다.

정 회장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현대차[005380]의 앨라배마공장과 기아차의 조지아공장을 다녀왔는지를 묻는 말에 "둘러보지 못했다"고 간단히 답했다.

그러나 그는 연구개발(R&D) 투자와 관련해서는 "R&D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말했다. 품질 혁신을 통해 질적 성장과 내실 경영에 주력하겠다고 올초부터 밝혀온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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