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한라 회장 "한라건설 추가 지원 절대 없다"

입력 2013-05-15 10:59  

외부 추천 사외이사 선임…"한라건설 조속 정상화해야"

한라그룹은 15일 한라건설[014790]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만도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주요주주들이 추천하는 사외이사를 추가 선임키로 했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이날 ㈜만도 임시이사회에서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지난달 한라건설의 유상증자 이후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우려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앞으로 한라건설에 대한 그룹 계열사들의 추가 지원은 절대 없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외부 투자자들의 계열사 경영신뢰감 제고에 대한 요구에 보다적극적으로 호응하기 위해 외부 의견을 수렴, 사외이사를 추가로 선임하겠다"고 말했다.

만도는 이미 한국거래소 산하 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 사외이사 후보들을추천받았으며 조만간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해 신임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그동안 외부 주요 투자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으며 이들의 걱정과우려에 대해 공감하고 한라그룹 계열사들의 경영 회복과 시장의 신뢰 제고를 위해공동의 개선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만도는 경영투명성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주요 주주 및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어 수시로 경영상황을 설명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 13일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자구노력과 수익성 위주 경영이 중요하다"며 "한라건설은 유상증자효과가 가시화하는 대로 경영실적을 대폭 개선해 올해 영업이익 흑자, 내년 순이익흑자를 실현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한라건설이 조속히 경영정상화를 이뤄내야 유상증자 과정에서 실추된 만도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주가 회복으로 투자자들에게 보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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