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아들, 영훈국제중 자퇴키로

입력 2013-05-29 22:38  

영훈국제중학교 부정 입학 논란에 휩싸인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아들(13)이 자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측은 비경제적 사회적배려대상자로 영훈국제중에입학한 아들이 논란을 빚자 그동안 학교 측과 대책을 논의해오다 학교를 자퇴하기로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북부지검이 전날 영훈국제중과 영훈학원 법인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자, 이 부회장 아들은 이날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아들은 이번 논란의 후유증이 커 국내에서는 학교에 다니기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 부회장은 영훈초등학교를 졸업한 아들이 같은 재단인 영훈국제중의 신입생모집에서 한부모가정 자녀 자격으로 사회적 배려자 전형에 지원해 합격한 사실이 지난 1월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를 계기로 서울시교육청이 영훈국제중의 입시 비리 의혹을 감사한 뒤 고발하면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이 부회장 아들이 낮은 교과 성적에도 주관식 채점 영역에서 만점을 받아 합격권에 들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와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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