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미국서 6·25 참전용사 초청 행사

입력 2013-06-23 10:30  

효성[004800]은 6·25전쟁 63주년을 앞두고 미국 앨라배마주(州)의 한 호텔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퇴역군인과 그 가족 30여명을초청해 감사를 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현지법인 효성USA는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한국전쟁에참전한 미군의 희생을 기억하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

효성 사업장이 위치한 앨라배마주는 조지아, 플로리다 등 미국 동남부 지역과더불어 6·25 전쟁에 참전한 퇴역군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참전용사 윌호잇(H.D.Wilhoit)씨는 "한국기업이 현재 미국에 진출해 우리 지역사회에 고용을 창출하는 모습을 보니 과거 우리가 흘린 피가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이종복 효성USA 법인 임원은 "한국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이렇게 미국 현지에 공장을 세울 수 있는 밑바탕에는 참전용사들이 피와 땀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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