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사회적기업 위한 '팝업스토어' 열어(종합)

<<팝업스토어 개점 배경 및 이벤트 내용 등 추가.>>

SK이노베이션[096770](대표 구자영)은 국내 처음으로 사회적 기업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팝업스토어는 가건물이나 컨테이너 박스 등을 이용해 하루에서 길게는 한두 달정도로 짧은 기간만 운영하는 상점으로 주로 의류, 식품 업체 등이 입소문 마케팅을위해 활용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사회적기업 주간(7월 첫째주)을 맞아 지난달 28일부터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사옥 앞 청계천 방면에 강남장애인복지관과 함께사회적 기업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5일까지 열리는 이 팝업스토어 개점은 '액티브 아트 컴퍼니'(Active Art Company)라는 사회적 기업 설립을 추진 중인 강남장애인복지관이 SK이노베이션에 아이디어를 낸 것이 단초가 됐다.

장애인 아티스트들이 디자인한 손수건, 카드지갑, 명함첩 등을 제작하는 이 사회적 기업은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자 홍보 및 판로 확보 등을 위해 사회적 기업활성화에 관심을 보여온 SK이노베이션측에 팝업스토어 이벤트를 제안한 것이다.

팝업스토어에는 액티브 아트 컴퍼니 외에도 SK이노베이션이 설립한 행복한 농원(미니화분), 고마운손(가죽제품), 비마이프렌드(공정무역 커피), 에코언니야(재활용제품) 등 5개의 사회적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 팝업스토어는 직장인이 밀집해 있는 광화문 지역의 특성을 고려, 점심시간을이용해 장애인 아티스트 작가 시연회 및 작품 무료 나눔,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구자영 부회장 등 SK이노베이션 주요 경영진은 1일 이 팝업스토어를 방문, 사회적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즉석에서 제품을 사기도 했다.

이번 행사가 종료되면 SK이노베이션은 팝업스토어 부스를 강남장애인복지관에기부, 액티브 아트 컴퍼니의 판매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eugen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