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씨앗' 비즈니스아이디어산업 중점지원

입력 2013-07-03 06:00  

정부가 '창조경제'의 씨앗이 될 '비즈니스 아이디어(BI)'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BI 사업은 중소기업이 일반 국민으로부터 일상생활의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상품화하는 것을 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BI 전문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BI 산업 발전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우선 이달 중 가전·생활용품·에너지·디자인 등 10개 업종별 지원기관을 지정해 아이디어만 있고 상품화 역량이 부족한 BI 기업에 종합적인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BI 산업이 태동단계인 국내에는 현재 12개 기업이 간단한 생활용품을 상품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나 전문 기술이나 사업 능력이 부족해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우수한 아이디어·기술을 보유하고도 자금난 때문에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창업 기업을 위해 Ƈ호 초기 사업화 펀드(250억원)'를 조성하고, 내년에는 초기 성장기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ƈ호 펀드(150억원)'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우수 BI 제품의 품질을 인증하는 'GBP(Good Business-Idea Product)' 제도를 올 하반기 도입하고 공공기관 우선 구매 등의 지원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인적자원 확보 차원에서 BI 기업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을 마련해 내년까지 총 1천명의 'BI 코치'를 양성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BI 산업은 미국에서도 불과 2∼3년 전에 시작된 신생 산업"이라며 "이번 지원책을 계기로 국내에도 'BI 사업화 붐'이 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BI 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날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대한민국기술사업화 대전'을 열고 일반 시민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개발된 다양한 BI 제품을소개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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