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측 발언 추가함>>강 회장 "사사로움 없을 수 없지만 회사 살리겠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STX조선해양[067250]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STX조선해양은 9일 오후 2시 이사회를 열어 채권단이 추천한 박동혁 대우조선해양[042660] 부사장과 류정형 STX조선 부사장(조선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사내이사인 강덕수 대표이사, 신상호 사장, 조정철 기획관리본부장과 사외이사인 정경채 전 산업은행 부행장 등 이사 7명이 모두 참석했다.
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채권단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고 이사회 참석자들이 전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사회에서 일부 사외이사는 채권단이 강 회장에게 재기의 기회가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지만, 강 회장은 "사사로움이 없을 수 없지만 회사를 살리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대승적으로 채권단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새 이사를 선출하려면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사 선임안이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상정돼야 하는데 오늘 이사회에서 이를 결의한 것"이라며 "새 이사 선임이 결의됐다는 것은 기존 이사들이 사임 의사를 밝힌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STX의 다른 관계자는 "STX그룹의 경영권은 이번 STX조선해양의 신규 이사 선임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신규 이사 선임에 대해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신규 이사 선임은 27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sisyphe@yna.co.kr ksw08@yna.co.kr eugen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STX조선해양[067250]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STX조선해양은 9일 오후 2시 이사회를 열어 채권단이 추천한 박동혁 대우조선해양[042660] 부사장과 류정형 STX조선 부사장(조선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사내이사인 강덕수 대표이사, 신상호 사장, 조정철 기획관리본부장과 사외이사인 정경채 전 산업은행 부행장 등 이사 7명이 모두 참석했다.
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채권단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고 이사회 참석자들이 전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사회에서 일부 사외이사는 채권단이 강 회장에게 재기의 기회가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지만, 강 회장은 "사사로움이 없을 수 없지만 회사를 살리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대승적으로 채권단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새 이사를 선출하려면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사 선임안이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상정돼야 하는데 오늘 이사회에서 이를 결의한 것"이라며 "새 이사 선임이 결의됐다는 것은 기존 이사들이 사임 의사를 밝힌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STX의 다른 관계자는 "STX그룹의 경영권은 이번 STX조선해양의 신규 이사 선임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신규 이사 선임에 대해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신규 이사 선임은 27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sisyphe@yna.co.kr ksw08@yna.co.kr eugen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