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비자 발급조건 완화해 관광 활성화해야"

입력 2013-09-11 15:00  

전경련 관광산업특별위서 정부에 건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관광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중국인 비자발급 조건을 완화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전경련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초청, 관광산업특별위원회(위원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를 열고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삼구 위원장은 "중국관광객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비자 문제로 인해 중국관광객의 방한은 여전히 까다로운 실정"이라며 "중국인 비자발급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일본비자를 발급받은 중국단체관광객에 대해서는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주는 한편 중국인 국내 비자발급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제주도와 같은 무비자 입국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경련은 또 융·복합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의료관광을 저해하는 영리병원 불허, 상급종합병원의 외국인환자 수용제한 등 규제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룡 문화부 장관은 '창조경제의 핵심, 관광산업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관광산업의 질적 발전 필요성을 강조하며 저가관광 구조개선, 고부가가치 관광 육성을 위한 방안을 실행중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직원들의 연차휴가 사용을 활성화하는 등 국내 관광을 즐길 여건을조성해줘야 하며 관광업계도 바가지요금 개선 등을 위해 자율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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