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경제거인 시리즈' 코오롱 창업주 이원만편

입력 2013-09-15 11:00  

전국경제인연합회 출판자회사인 FKI미디어는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 시리즈' 제8탄으로 코오롱그룹 창업주를 다룬 '이원만처럼 - 나일론에서 쏘아올린 섬유 강국의 신화'를 펴냈다고 15일 밝혔다.

이 책은 나일론으로 한국 섬유산업과 수출의 새로운 시대를 연 코오롱그룹 창업주 고(故) 이원만 회장의 역동적인 삶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소설 형식을 빌려재구성한 것이다.

이 회장은 1953년 우리나라에 최초로 나일론을 소개해 의생활 혁신을 끌어낸 '한국 섬유공업의 기수'이자 '수출한국의 선구자'로 꼽힌다.

서른 살이 되기 전 1933년 일본 땅을 밟은 이 회장은 신문배달을 하면서도 끈기있고 비상한 아이디어로 사업가의 꿈을 놓고 있지 않다 2년 뒤 아사히공예주식회사를 세워 작업용 광고모자로 사업에 성공했다.

이어 점퍼, 작업복 등으로 제품을 확장해나가던 이 회장은 1952년 질기고 윤기가 있으면서도 벌레도 먹지 않는 '기적의 섬유' 나일론 사업에도 손을 댔다. 이듬해나일론을 국내에 소개한 데 이어 1957년 한국나이롱주식회사를 설립, 생산제품을 홍콩, 이란, 아프리카, 미국, 동남아에도 수출했다.

그는 정치에 기업가 정신을 접목시켜 제6∼7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수출산업을키우는데도 일조했다.

농공병진(農工竝進)하자는 그의 주장은 구로동에 수출산업공업단지를 세우는데크게 기여했다. 그의 아이디어로 나무로만 돼 있던 전봇대가 시멘트로 바뀌고, 가정과 업소마다 프로판가스가 도입되기도 했다.

당시 수출 증대에 큰 역할을 했던 가발산업도 그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것이다.

책은 "이 회장의 생각은 동시대 사람들로선 엉뚱하고 이상하다고 느낄 법했지만그만이 가진 특유의 유머로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했다"며 "남들이 미처생각지 못한 것을 기존 사업과 접목시켰던 창조경제의 아이콘"이라고 평했다.

이 책은 TV 방송작가인 박시온씨가 집필했고 코오롱[002020] 공채 1기로 입사해그룹 부회장까지 지낸 나공묵 코오롱그룹 상임고문이 감수를 맡았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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