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6' RCEP 2차협상 내주 호주서 개최

입력 2013-09-16 11:34  

TPP 협상 동향과 맞물려 주목…"TPP 관계없이 협상 임해"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총 16개국이 참여하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2차 공식협상이 오는 23∼29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진행된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밝혔다.

RCEP은 아세안 및 아세안과 양자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한 6개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통합을 추구하는 다자 협정이다.

우리 측은 산업부 우태희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관세청, 산림청 등 관계관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이번 RCEP 협상은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동향과도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TPP 협상에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멕시코, 페루, 칠레, 싱가포르,브루나이, 베트남, 말레이시아, 일본 등 1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추진 중인 기타 FTA 협상,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TPP 협상 참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TPP 참여 여부와는 관계없이 RCEP 협상에는 임한다는 원칙을갖고 있다"고 말했다.

RCEP은 지난 5월 브루나이에서 첫 공식협상이 시작됐고 지난달 역시 브루나이에서 1차 경제장관회의가 열렸다. 참가국 장관들은 2015년까지 협상 타결을 위한 작업계획을 마련하고 2015년 9월 최종 공식협상인 제10차 협상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합의한 상태다.

이번 2차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투자 작업반별 논의를 가속화하는 한편 다른 분야의 추가 작업반 구성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RCEP에서 우리나라의 민감 분야를 적절히 고려하며 높은 수준의 포괄적지역경제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한다는 방침이다.

RCEP에는 우리나라의 3대 교역 대상인 중국, 아세안, 일본이 모두 포함돼 참여국과의 교역비중은 2012년 기준으로 47.1%에 달한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