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 1%대 모기지 상담 첫날…'수익형' 인기>

입력 2013-09-23 11:33  

연 1%대 저리로 빌려주는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장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대한 사전 상담 첫날인 23일 우리은행 본점과 각지점에는 아직 한산하지만, 간간이 상담을 받으려는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영업부에는 이른 시각에도 3명의고객이 직접 방문해 모기지 상품에 대해 상담하고 돌아갔다.

30∼40대 고객은 상담 창구에서 대출조건과 주택조건 등을 알아보고 온라인 신청 방안에 대해서도 문의했다.

우리은행 본점영업부를 찾은 한 30대 고객은 "살 만한 아파트를 서울에서 몇 군데 찾아놨다. 손익형 모기지는 손실 위험을 나눈다는 이점이 있지만, 집값이 떨어질것을 생각하고 집을 사지는 않는다. 수익형 모기지를 받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본점영업부 김한석 계장은 "지난주에도 30∼50대 고객이 콜센터 등을통해 모기지에 대해 문의해왔다. 주로 수익형 모기지에 대해 문의했고 대체로 매입대상 아파트를 미리 알아본 고객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상담창구를 찾는 50대 이상 고객은 주로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결혼을 한 자녀의 집 구입을 위해 상담을 하는 고객이 많았다.

이날 오전 우리은행 수원지점에도 30대와 50대 고객이 잇따라 방문해 모기지 상품에 대해 문의했다.

문윤주 우리은행 수원지점 부지점장은 "오전에 50대 고객 2명이 직접 방문해 자녀가 집을 구해야 한다며 수익형 모기지를 알아봤다. 대출 기간과 상환방안 등을 알아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30대 초반의 한 고객은 안양 소재 아파트를 점찍어 두고 이날 방문해수익형 모기지를 물어봤다"며 "전반적으로 젊은층이 많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목돈이 적은 고객일수록 수익형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이달 30일까지 전국 지점에서 공유형 모기지에 대한 사전 상담을 한다.

수익 공유형은 주택기금에서 집값의 최대 70%(2억원 한도)까지 연 1.5% 금리로빌려주고, 주택 매각 시 이익이 발생하면 일부를 주택기금에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손익 공유형은 주택기금이 집값의 최대 40%(2억원 한도)까지 연 1∼2% 금리로 지원해주고 구입자와 기금이 매각 손익을 나눠 갖는다.

신청 자격은 부부 합산 연소득 7천만원 이하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로, 대출 신청일 기준 가구주와 가구원 전원이 무주택자여야 한다.

신청 가능 주택은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전용면적 85㎡, 6억원 이하 아파트로제한된다.

대출 신청은 다음 달 1일 오전 9시부터 우리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선착순으로 5천건을 받을 예정이다.

매입 대상 아파트의 동·호수를 기재해야 하지만 신청 전까지 매매계약을 하지않아도 된다. 다만, 신청 후 매입 대상 아파트의 동·호수를 변경할 수 없다.

또 매입 대상 아파트의 감정가와 매매가격 간 격차가 10% 이상, 3천만원 넘게벌어지면 한국감정원 심사 때 탈락한다.

우리은행은 감정원 실사 등 최종 심사를 거쳐 3천건을 대출 대상으로 선정해 다음 달 11일부터 승인 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