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내년 12월 리모델링 완료…'컬쳐 플랫폼' 청사진 제시기존 입점 소상인 최대한 배려…"상생모델 만들 것"
아시아 최대 지하 쇼핑몰인 코엑스가 내년 말 '가족 친화형 종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한국무역협회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코엑스몰을 기존 쇼핑 중심의 공간에서 벗어나 문화·관광·쇼핑·비즈니스가 공존하는 '컬쳐 플랫폼'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무협은 이를 위해 센트럴 플라자, 밀레니엄 광장, 동측광장, 아셈광장 등 4개의광장을 축으로 다양한 문화 공간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러한 인프라 위해 엔터테인먼트와 예술공연 등의 콘텐츠를 입혀 남녀노소, 내·외국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게 무협 측의 복안이다.
새 코엑스몰은 내년 3월 일부 지역이 우선 공개되고 12월에는 전체가 문을 연다.
김무한 무협 전무는 "순수하게 영리 목적으로 운영되는 다른 쇼핑몰과 달리 공공성을 최대한 확보한 가운데 모든 국민이 문화를 향유하는 곳으로 만드는 게 이번리모델링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무협은 코엑스몰 신규 입점 선정과 관련해 소상인을 배려하면서 임대인과임차인이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겠다는 대원칙을 제시했다.
무협은 공개경쟁 입찰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기존 입점 소상인들만을 대상으로 특별 입찰을 진행해 94개 점포를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현재 151개 점포가 특별 입찰에 참여한 상태다. 코엑스몰에 2개 이상의 점포를소유했거나 전대를 한 업주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특별 입찰에서 탈락하더라도 일반 입찰에 참여할 기회를 주고 똑같은 조건이라면 기존 임차인을 우대할 예정이라고 무협은 전했다.
무협은 일반 입찰을 통해 100여개의 점포를 선정하고 매출·수익성·상징성 등을 두루 감안해 전략적으로 60∼70여개 브랜드를 입주시키기로 했다.
한국 무역의 산실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전체 입점 업체의 절반 이상을 국산브랜드로 채울 계획이다.
무협 측은 2015년 '뉴코엑스몰'이 본격 가동되면 수익 규모가 연 300억원에서 450억원 정도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아시아 최대 지하 쇼핑몰인 코엑스가 내년 말 '가족 친화형 종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한국무역협회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코엑스몰을 기존 쇼핑 중심의 공간에서 벗어나 문화·관광·쇼핑·비즈니스가 공존하는 '컬쳐 플랫폼'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무협은 이를 위해 센트럴 플라자, 밀레니엄 광장, 동측광장, 아셈광장 등 4개의광장을 축으로 다양한 문화 공간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러한 인프라 위해 엔터테인먼트와 예술공연 등의 콘텐츠를 입혀 남녀노소, 내·외국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게 무협 측의 복안이다.
새 코엑스몰은 내년 3월 일부 지역이 우선 공개되고 12월에는 전체가 문을 연다.
김무한 무협 전무는 "순수하게 영리 목적으로 운영되는 다른 쇼핑몰과 달리 공공성을 최대한 확보한 가운데 모든 국민이 문화를 향유하는 곳으로 만드는 게 이번리모델링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무협은 코엑스몰 신규 입점 선정과 관련해 소상인을 배려하면서 임대인과임차인이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겠다는 대원칙을 제시했다.
무협은 공개경쟁 입찰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기존 입점 소상인들만을 대상으로 특별 입찰을 진행해 94개 점포를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현재 151개 점포가 특별 입찰에 참여한 상태다. 코엑스몰에 2개 이상의 점포를소유했거나 전대를 한 업주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특별 입찰에서 탈락하더라도 일반 입찰에 참여할 기회를 주고 똑같은 조건이라면 기존 임차인을 우대할 예정이라고 무협은 전했다.
무협은 일반 입찰을 통해 100여개의 점포를 선정하고 매출·수익성·상징성 등을 두루 감안해 전략적으로 60∼70여개 브랜드를 입주시키기로 했다.
한국 무역의 산실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전체 입점 업체의 절반 이상을 국산브랜드로 채울 계획이다.
무협 측은 2015년 '뉴코엑스몰'이 본격 가동되면 수익 규모가 연 300억원에서 450억원 정도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