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기업 공채에 지원자 폭주(종합)

입력 2013-09-23 18:26  

<<삼성, 현대차, KT, 현대중공업, 한화 사례 추가.>>LG전자, 채용사이트 불통에 서류접수 이틀 연장삼성, 최소 5만∼8만명 몰릴듯…현대·기아차 경쟁률 역대 최고

취업난 속에 구직자들이 주요 기업들의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대거 몰리면서 입사 경쟁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회사가속출하고 온라인 접수시스템이 마비되는 현상까지 낳고 있다.

LG전자는 대졸 신입사원 입사지원서 접수 마감일인 23일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오후 한때 웹사이트(www.lge.co.kr) 접속이 차질을 빚자 접수 시한을 25일밤 11시까지 늦추기로 했다.

LG전자는 지난 2일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해 당초 이날 오후 6시 마감하기로 했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시한 내 서류 접수를 못 한 지원자들을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앞서 하반기 채용 지원서 접수를 마친 LG디스플레이[034220]도 접수 시한이 원래 17일 오후 6시까지였으나, 온라인 접속이 차질을 빚을 정도로 지원자가 급증하자21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후 4시까지 원서를 추가 접수했다.

지난 1일부터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하반기 채용에 나선 LG그룹은 이번에 2천5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25개 계열사가 이날부터 대졸 신입사원 입사지원서 접수에 들어갔다.

하반기 대졸 채용 인원은 5천500명인데, 예년 입사 경쟁률이 10대 1에서 15대 1이었던 점을 고려하더라도 이번에 최소 5만∼8만명 이상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하반기 대졸 채용 접수를 끝낸 현대·기아자동차는 사상 최고 수준의 입사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지난 16일 마감한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서 300명을 뽑는데 역대 가장 많은 4만5천여명이 지원했다. 입사 경쟁률은 150대 1로 100대 1을 기록한 지난해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 13일 지원서 접수를 마친 현대중공업그룹은 선발 예정인 500여명을 놓고 3만2천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6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입사 경쟁률 54대 1을 웃도는 것으로 2011년부터 그룹 차원의 합동 채용을 시행한 이후 가장 높다.

한화그룹은 예정 채용 인원이 550명인데 4만5천여명이 몰려 82대 1의 경쟁률을기록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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