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현 시대 화두는 '착한 기업'"

입력 2013-10-08 17:54  

񟭍년 디지털 리더스 포럼' 열어

"현시대 기업의 화두는 단언컨대 '착한 기업(GoodCompany)'입니다" 제일기획[030000]이 영리 추구가 최대 목표인 기업들에 도덕적 선량함까지 요구하기 시작한 소비자들의 달라진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한 새로운 마케팅 키워드로서'선(善)'을 제시했다.

그동안 기업들이 해온 기부·봉사라는 상투적이고 시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는더 이상 소비자들을 설득하고 끌어당길 수 없다는 것이다.

제일기획은 8일 서울 한남동 본사에서 개최한 񟭍년 디지털 리더스 포럼'에서'디지털 시대의 선'의 의미를 새기고 실천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에는 동국대 교법사 마가 스님, 문화인류학자 연세대 조한혜정 교수,페이스북 코리아 조용범 부사장, 대한적십자사 고경석 사무총장, 에덴복지재단 정덕환 이사장이 연사로 나섰다.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은 "최근 자체 조사에 의하면 71.2%의 사람들이 '비윤리적인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요즘 소비자들은 기업들에 '좋은 제품'뿐만 아니라 '착한 마음씨'까지 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들이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소비자나 사회적 평가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힐링 멘토로 널리 알려진 마가 스님은 "진정한 선이란 나를 사랑하기로부터 시작되며 서로를 안아주는 것"이라는 공존적인 힐링의 개념으로서 선을 풀이했다.

조한혜정 교수는 "선은 창의적인 공공지대를 통해 자율적이고, 크리에이티브하게 스스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라며 인류학적인 해석을 제시했다.

이밖에 조용범 부사장은 소셜 플랫폼에서 소비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촉발하고확산시키는 핵심 동력에 관한 사례를 분석하기도 했다.

제일기획은 2007년부터 7년 연속 디지털 리더스 포럼을 열어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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