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검찰 압수수색에 '긴장'>

입력 2013-10-11 10:43  

11일 오전 7시30분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그룹 본사. 출근 시간이 되기도 전에 검사와 수사관 수십명이 들이닥치자 임직원들은당황하면서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오전 10시 넘어서까지 그룹 경영과정에서 수천억원대 탈세 의혹을 받는 효성그룹 본사, 효성캐피탈 본사, 조석래 회장 자택, 임원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효성 임직원들은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검찰은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이 세무조사를 벌일 때 가져가지 않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7일 압수수색 영장까지 발부받아 국세청으로부터 효성의 세무조사 자료를 넘겨받았다.

조 회장의 자택 등에 대한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이 이뤄짐에 따라 수사가어디까지 확대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동안 홍보 담당 임직원들까지 휴대전화를 꺼놓거나 전화를끊는 등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관해 효성의 한 관계자는 "압수수색이 이뤄지는 동안 임직원의 휴대전화를한 곳에 모아놓고 통화를 하지 못하게 해 전화를 받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정해진 규정에 따라 잘 준비해서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본사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어 전화통화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압수수색 진행 상황이나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이 안됐다"고 긴박한분위기를 전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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