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증인으로 출석한 에너지 공기업 기관장들을 앞에 앉혀놓고 "쌓여가는 빚더미 위에서성과급 돈잔치를 벌였다"고 질타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본 질의와 질의서를 통해 에너지 공기업들의 성과급 나눠먹기 관행를 집중적으로 공박했다.
민주당 오영식 의원은 MB정부 5년간 석유공사,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 한국전력[015760](발전5사 포함) 등 에너지 공기업 4곳의 총부채가 62조9천억원에서 122조4천억원으로 94.6% 불어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금융부채가 42조8천억원에서 82조1천억원으로 늘어 하루 이자만 102억원씩부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그럼에도 에너지 공기업의 성과급 나눠먹기 관행은 여전하다"며 "한전 사장은 1억3천여만원, 가스공사 사장은 1억8천여만원 등 억대 성과급을 챙겼고임직원들에게 나눠준 성과급도 3천500여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우윤근 의원도 부채 1조원이 넘는 에너지 공기관들이 2010년 이후 성과급과 수당으로 총 3조9천769억원을 지급했다며 목청을 높였다.
우 의원은 이어 2010년부터 기획재정부가 예산지침에서 금지하고 있는 자녀학자금도 한전 1천315억원, 한국수력원자력 673억원 등 10개 기관이 융자와 무상으로 2천382억원을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추미애 의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2008~2012년 12개 에너지 공기업의 성과상여금 총액이 3조3천500억원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전(1조6천억원), 한수원(6천억원), 가스공사(2천억원) 등 상위 5개 공기업의 상여금이 전체의 58%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정수성 의원도 질의서에서 173조원의 빚더미에 앉은 '신이 내린 직장'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 3년간 성과급(2조874억원), 무상·무이자 학자금(2천771억원), 복지포인트(2천530억원), 콘도·골프회원권(558억원), 부당퇴직금(220억원),호화 해외지사 등으로 '직원복지 종합선물세트'를 제공했다고 성토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본 질의와 질의서를 통해 에너지 공기업들의 성과급 나눠먹기 관행를 집중적으로 공박했다.
민주당 오영식 의원은 MB정부 5년간 석유공사,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 한국전력[015760](발전5사 포함) 등 에너지 공기업 4곳의 총부채가 62조9천억원에서 122조4천억원으로 94.6% 불어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금융부채가 42조8천억원에서 82조1천억원으로 늘어 하루 이자만 102억원씩부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그럼에도 에너지 공기업의 성과급 나눠먹기 관행은 여전하다"며 "한전 사장은 1억3천여만원, 가스공사 사장은 1억8천여만원 등 억대 성과급을 챙겼고임직원들에게 나눠준 성과급도 3천500여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우윤근 의원도 부채 1조원이 넘는 에너지 공기관들이 2010년 이후 성과급과 수당으로 총 3조9천769억원을 지급했다며 목청을 높였다.
우 의원은 이어 2010년부터 기획재정부가 예산지침에서 금지하고 있는 자녀학자금도 한전 1천315억원, 한국수력원자력 673억원 등 10개 기관이 융자와 무상으로 2천382억원을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추미애 의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2008~2012년 12개 에너지 공기업의 성과상여금 총액이 3조3천500억원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전(1조6천억원), 한수원(6천억원), 가스공사(2천억원) 등 상위 5개 공기업의 상여금이 전체의 58%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정수성 의원도 질의서에서 173조원의 빚더미에 앉은 '신이 내린 직장'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 3년간 성과급(2조874억원), 무상·무이자 학자금(2천771억원), 복지포인트(2천530억원), 콘도·골프회원권(558억원), 부당퇴직금(220억원),호화 해외지사 등으로 '직원복지 종합선물세트'를 제공했다고 성토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