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노르웨이와 북극해 항로 개발 협력

21차 한-노르웨이 경제협력위…북극 해저자원 개발도 논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4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호빅에서 노르웨이 경제인연합회(NHO)와 공동으로 '제21차 한-노르웨이 경제협력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북극해 개발을 주제로 에너지 저감 선박과 친환경선박 설계 등 북극해 조선산업과 해양플랜트산업 활성화, 북극의 해저자원 개발 협력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또 북극해 항로 개발과 북극 자원 개발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대영 한-노르웨이 경협위원장(삼성중공업 사장)은 개회사에서 "선박 및 관련산업이 여전히 양국 간 교역량의 5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조선 분야는 양국 경제협력의 핵심이지만 북극해 항로 개발, 북극 자원 개발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대영 위원장 외에도 헨릭 맛센 노르웨이-한 경협위원장(DNV 사장), 이병현 주노르웨이 한국대사, 트리브 스벤슨 노르웨이 통상산업부 차관, 양국주요 경제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한국의 우수한 조선산업과 노르웨이의 앞선 해운산업이 결합하면 북극해 항로 개발과 자원 개발에 필요한 LNG(액화천연가스)-FPSO(부유식 원유·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 등 고부가가치, 고기술 선박과 해양설비부문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