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활을 건 기업 간 경쟁이 한창이지만 '쉴 때는쉬어야 한다'는 게 LG전자[066570]의 경영 철학이다.
LG전자 서울 본사는 월급날인 매월 25일 오후 6시가 되면 사원협의체인 '주니어보드'에서 퇴근 시간임을 알리는 사내 방송을 한다. 일찍 귀가해 가족과 외식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라는 취지다.
때로는 고위직 임원이 직접 사내 방송 마이크를 잡고 임직원의 정시 퇴근을 독려하기도 한다.
지난달에는 독일 명문 축구팀 레버쿠젠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가퇴근 안내 방송을 해 화제가 됐다. LG전자는 최근 레버쿠젠과 3년간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LG전자는 사업본부별로 '가정의 날'을 지정해 그날만큼은 임직원이 오후 5∼6시퇴근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세탁기, 냉장고 등을 맡은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 창원공장은 매주 수요일을 '패밀리 데이'로 정해, 사업본부장인 조성진 사장이 사무실을 돌려 직원들의 퇴근을 독려한다.
임원들의 솔선수범으로 창원공장 직원들의 수요일 정시 퇴근 준수율은 95%가 넘는다.
LG전자는 올해부터 회사 휴무일인 노조창립일(5월30일)을 사업장 자율에 맡겨운영하도록 했다. 업무 일정에 따라 휴무일을 임의로 정해 휴식의 효과를 최대한 살릴 수 있게 한 것이다.
지난 추석 연휴 때는 앞뒤로 개인 휴가를 사용하도록 권장해 임직원이 최장 10일 동안 쉴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조치들은 근무의 '시간'이 아니라 '효율성'을 먼저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자리 창출과 생산성 강화에 역점을 두는 사회적 흐름에도 부합한다.
LG전자 관계자는 22일 "제대로 쉬어야 제대로 일도 하는 법"이라며 "제대로 된휴식이 생산성 강화로 이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 전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LG전자 서울 본사는 월급날인 매월 25일 오후 6시가 되면 사원협의체인 '주니어보드'에서 퇴근 시간임을 알리는 사내 방송을 한다. 일찍 귀가해 가족과 외식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라는 취지다.
때로는 고위직 임원이 직접 사내 방송 마이크를 잡고 임직원의 정시 퇴근을 독려하기도 한다.
지난달에는 독일 명문 축구팀 레버쿠젠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가퇴근 안내 방송을 해 화제가 됐다. LG전자는 최근 레버쿠젠과 3년간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LG전자는 사업본부별로 '가정의 날'을 지정해 그날만큼은 임직원이 오후 5∼6시퇴근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세탁기, 냉장고 등을 맡은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 창원공장은 매주 수요일을 '패밀리 데이'로 정해, 사업본부장인 조성진 사장이 사무실을 돌려 직원들의 퇴근을 독려한다.
임원들의 솔선수범으로 창원공장 직원들의 수요일 정시 퇴근 준수율은 95%가 넘는다.
LG전자는 올해부터 회사 휴무일인 노조창립일(5월30일)을 사업장 자율에 맡겨운영하도록 했다. 업무 일정에 따라 휴무일을 임의로 정해 휴식의 효과를 최대한 살릴 수 있게 한 것이다.
지난 추석 연휴 때는 앞뒤로 개인 휴가를 사용하도록 권장해 임직원이 최장 10일 동안 쉴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조치들은 근무의 '시간'이 아니라 '효율성'을 먼저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자리 창출과 생산성 강화에 역점을 두는 사회적 흐름에도 부합한다.
LG전자 관계자는 22일 "제대로 쉬어야 제대로 일도 하는 법"이라며 "제대로 된휴식이 생산성 강화로 이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 전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