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국보·보물급 서체 복원사업 나선다

입력 2013-10-23 09:50  

광개토대왕비부터 추사까지…예술의전당과 법첩 발간

태광그룹이 창립 63주년을 맞아 예술의전당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의 국보·보물급 서체를 복원해 책으로 발간하는 사업을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우리나라 서예를 집대성하는 첫 작업으로, 문화예술에서 국보급 서예작품조차제대로 정리된 자료가 없을 정도로 소외된 서예의 위상을 바로 잡기 위한 취지다.

이번 사업은 태광[023160] 산하 선화예술문화재단과 예술의전당이 함께 선정한국보·보물급 서체 15선을 내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5권씩 총 15권의 책으로 발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선정된 15선은 고구려 광개토대왕비, 백제 목간(木簡), 신라 진흥왕순수비, 통일신라 김생과 고려 탄연, 조선시대 안평대군, 석봉 한호, 퇴계 이황, 서산대사, 고산 황기로, 미수 허목, 백하 윤순, 원교 이광사, 창암 이삼만, 추사 김정희의 필적등이다.

발간한 책자는 공공도서관이나 학교도서관 등에 비치하고 일반 서점을 통해 시판도 해 한학과 서예 교육 교재로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태광은 이번 사업에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태광은 오는 25일 창립기념일에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에서예술의전당과 '한국 서예 국보급 법첩(法帖) 발간사업 협약식'을 맺었다.

태광 관계자는 "내년은 이번 사업의 대표작인 광개토대왕비가 세워진 지 1천600년이 되는 해로 우리 서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적기"라며 "대한민국 대표 메세나(문화예술 지원 활동)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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