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공개…"모든 역량 모아 제작"

입력 2013-10-24 09:00  

운전자가 각종 기능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설계

현대자동차[005380]가 연말 출시를 앞둔 프리미엄 대형 세단인 신형 제네시스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24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미디어 사전 설명회를 열고 신형제네시스의 디자인, 주행 성능, 안전성 등을 소개했다.

이 차량의 디자인에는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 2.0을 처음 적용했다. 이는 흐르는 듯 부드러운 선과 강인한 외관을 조화시킨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을 한단계 발전시킨 콘셉트로 간결한 절제미가 특징이다.

내부는 '휴먼-머신 인터페이스'(Human-Machine Interface. HMI) 원칙을 적용해운전자가 차량의 각종 기능을 직관적으로 인식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플루이딕 스컬프처 2.0과 HMI 원칙을 기반으로 향후 출시하는모든 차종을 디자인할 계획이다.

차체 구조를 개선하고 강성을 강화해 충돌 성능을 향상한 것도 눈에 뛴다.

신형 제네시스는 ▲ 프런트 측면부 핫 스템핑·이중 단면 구조 적용 ▲ 엔진룸격벽 구조 설계 ▲ 리어·센터 플로어 구조 개선 ▲ 초고장력 강판·구조용 접착제확대 적용 등으로 외부 충격에 대한 저항을 높였다.

옆자리 탑승자의 부상 위험을 줄인 압력 제어식 에어백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비롯한 9개의 에어백을 달았고, 충돌 직전과 충돌시 승객을 꽉 잡아주는 프리(Pre)세이프 안전벨트, 응급고정장치(EFD) 등 안전 사양을 갖췄다.

보행자와 부딪힐 경우 후드를 살짝 들어올려 부상 정도를 줄여주는 액티브 후브힌지도 적용했다.

주행 성능 면에서는 서스펜션의 강성과 운전대 성능을 개선했다. 노멀·스포츠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저중속에서도 충분히 힘을 내는 람다 엔진을 탑재했다.

또 현대차 최초로 빙판길 등 도로 상태에 따라 앞뒤 구동축에 배분되는 동력을전자식으로 제어하는 최첨단 드라이빙 시스템 HTRAC을 적용했다.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자동 조절해주는 '스마트 에어컨',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들고 차량 후반에 접근해 3초간 대기하면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 추돌을 방지하고 위급 상황에서 차량을 정지시키는 AEB 시스템 등도 보강됐다.

권문식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은 "현대차의 모든 역량을 모아 신형 제네시스를만들고 혹한 코스로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등에서 검증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차의 3차원(렌더링) 이미지도 공개됐다.

eugen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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