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3분기 영업익 252억…작년보다 95% ↓(종합)

입력 2013-10-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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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은 24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252억1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조1천258억원, 2천3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4%, 55.5% 줄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으로는 영업이익이 4천519억원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7% 줄었다. 매출액, 당기순이익은 각각 23조1천141억원, 3천281억원으로12.2%, 46.0% 빠졌다.

에쓰오일은 "대규모 정기보수 이후 생산량을 증대하면서 판매량이 증가했고, 판매단가도 소폭 상승해 매출액은 전 분기에 비해 16.5% 늘었다"며 "그러나 정제마진이 감소하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해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매출액 비중이 큰 정유 부문에서 본 손실을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부문의 이익으로 만회했다.

정유 부문에선 6조6천933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1천686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그러나 석유화학에서 매출액 9천858억원에 영업이익 1천536억원(영업이익률 15.6%), 윤활기유에서 매출액 4천467억원에 영업이익 402억원(영업이익률 9.0%)의 실적을거두며 손실을 만회했다.

파라자일렌(P-X)을 적극적으로 판매하면서 수출이 늘어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조금 올랐고, 윤활기유 부문에선 정기 유지보수 후 성공적인 재가동으로 9.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에쓰오일은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4분기 시황에 대해 "정유 부문은 계절적 요인으로 아시아 역내 등·경유 수요가 크게 늘면서 시황이 개선되고, 석유화학 부문은 P-X 시장의 강세, 벤젠수요 증가 등으로 견조한 수준의 이익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sisyphe@yna.co.kr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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