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울산 안료공장 증설키로

입력 2013-10-24 11:24  

글로벌 화학업체 바스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산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하고 울산의 한국바스프 안료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바스프는 안료사업의 글로벌 생산조직을 최적화하기 위해 2017년까지 전세계 650여개의 일자리를 축소하고 생산시설 증설 및 연구개발(R&D)에 2억5천만유로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라 영국 스코틀랜드 페이슬리공장을 폐쇄하고 프랑스 위나그공장에대해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대신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산물량을늘리는 방식으로 구조개편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중국 난징(南京)에 고성능 안료공장을 신증설하고 울산 안료공장도증설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투자 및 증설 규모는 현재 논의 중이지만 폐쇄되는 영국페이슬리공장의 물량 일부를 울산공장에 넘기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마쿠스 크라머 바스프 안료 및 수지 사업부문 사장은 "고객에게 더욱 신속하고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안료 시장을 선도하는 공급업체로서 앞으로 혁신을 위해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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