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핵심은 디자인"…세계디자인정책포럼 열려

입력 2013-10-24 16:11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의 후원으로 오는 2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창조경제의 핵심,디자인'을 주제로 제1회 세계디자인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박근혜 정부가 국정기조로 내세운 '창조경제'에서의 디자인의 역할과 미래 정책 방향 등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이탈리아 디자인산업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알레산드로 멘디니, 영국의 소셜디자이너 존 타카라, 경영학적인 측면에서 디자인에 관심을 기울여온 조동성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 디자인을 통한 미래 신가치 창출 ▲ 디자인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 ▲ 디자인과 창의사회 구현 등 세개 세션에서 각각 연설과 토론이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특히 디자인 창조경제의 구심점이라는 공통된 인식 아래 창조경제에디자인을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회장이자 이번 포럼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순종 서울대 교수는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이 지나치게 과학과 정보통신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사실 창조경제의 핵심은 디자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자인은 이제 단순히 제품의 형태를 결정하는 것에서 벗어나 사회적 혁신을 이끌고 사회 구성원들이 조화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디자인의 역할과 국가 디자인 정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경란 포럼 집행위원장(국민대 교수)은 "세계 디자인 관련 인사들이 모여 디자인의 역할과 비전을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국이 세계 디자인 시장에서 주도권을 쥘 좋은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합회 분석에 따르면 디자인은 투자 대비 효율성이 높은 산업으로 일반 연구개발(R&D) 투자와 비교해 부가가치 창출이 3배, 매출 증대 효과는 9.4배에 달한다.

고용 창출 측면에서도 10억원을 투자했을 때 취업유발계수가 13.9명으로 우리나라 대표 산업인 자동차 9.9명, 반도체 4.5명 등에 비해 월등히 높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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