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완성차업계 76만대 판매…3.8% 증가

입력 2013-11-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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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판매 현대·기아는 부진…한국GM·르노삼성·쌍용은 최대판매고

10월 국내 완성차업계는 내수 12만2천27대, 수출 63만8천634대 등 총 76만661대를 판매해 작년보다 실적이 3.8% 늘었다.

여름 비수기 여파가 이어졌던 지난 9월과 비교하면 18.4% 증가했다.

1일 현대·기아자동차[000270],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5개 완성차업체에 따르면 10월 국내 판매량은 1.7% 감소한 반면 해외는 4.9% 늘었다.

현대·기아차의 10월 내수 판매량이 각각 6.4%와 3.9% 떨어져 내수 실적 부진을이끌었다. 현대·기아차는 작년 9월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인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로판매량이 늘어 기저 효과가 발생함에 따라 실적이 부진했다고 전했다.

현대·기아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모두 판매량이 늘었다.

한국GM과 르노삼성은 각각 5.8%와 14.4% 증가해 올해 들어 최고 실적을 올렸고쌍용자동차는 48.2% 급증해 2006년 이후 7년만에 월간 최대판매 기록을 세웠다.

지난 9월에도 현대·기아차는 내수 판매량이 각각 19.6%와 17.7% 빠졌지만 르노삼성, 한국GM, 쌍용차[003620]는 각각 23.8%, 18.5%, 9.8% 증가해 희비가 엇갈렸다.

쌍용차는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를 포함한 전 차종에서 판매가 고르게 증가했고8월 출시한 '뉴 코란도C'의 글로벌 판매도 본격 궤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수출은 현대차[005380] 2.5%, 기아차 10.1%가 각각 증가해 체면치레를 했다. 한국GM은 0.5% 소폭 올랐고 르노삼성은 10.5%, 쌍용차는 17.5% 늘어났다.

지난 9월 완성차업계에서 유일하게 총 판매량이 4% 증가했던 쌍용차는 10월에도29.2% 늘어나는 등 기세를 떨쳤다. 이어 르노삼성 12.1%, 기아차 7.6%, 한국GM 1.6%, 현대차 1.1% 순으로 뒤를 이었다.

9월과 비교하면 전반적인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쌍용차(36.5%)가 증가폭 1위를차지했고 기아차(28.5%), 현대차(14.4%), 르노삼성(13.6%), 한국GM(7.7%) 등도 고루오름세를 보였다.

eugen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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