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장 40명 중 4명 병역면제"

입력 2013-11-03 06:05  

김한표 "병장 만기제대도 많지 않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공기업 포함) 기관장 40명 가운데 4명이 병역면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충역으로 병역을 마친 기관장도 많았으며, 현역 입대 후 병장으로 만기 제대한 사람은 3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했다.

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한표(새누리당, 경남 거제시) 의원이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산하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 공공기관 기관장 병역사항 자료에 따르면 공석 중인 지역난방공사를 제외한 40개 기관장 중 15명(37.5%)이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이어 이병·일병으로 전역한 경우는 9명(22.5%)에 달했다. 이 가운데 보충역(카이스트 특례 보충역 포함)으로 명시한 사람은 4명이었다.

그냥 병 또는 상병으로 전역했다고 표시한 기관장도 3명 있었다.

장교로 전역한 기관장은 7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5명이 중위로 제대했다. 석사장교도 포함됐다. 하사관 전역은 1명 있었다.

질병·체중미달 등의 사유로 병역면제를 받은 기관장은 4명으로 10분의 1이었다.

또 기관장 40명 중 40%인 16명이 산업부 또는 옛 지식경제부, 산업자원부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처의 최종 관직은 차관부터 과장급까지 다양했다.

출신 지역은 서울·경기가 11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영남도 10명을 차지했다. 특히 대구·경북 출신이 5명으로 많았다. 전남북은 4명으로 적었다.

출신 대학(학부기준) 중에는 서울대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는 한양대 4명, 성균관대 3명, 연세·고려·경북·인하대 각 2명 등으로 다양했다.

대학 전공으로는 공학도(전기·화학공학·원자력공학 등) 출신이 9명으로 가장큰 비중을 차지했다.

김한표 의원은 "공공기관장 중 병역 면제자가 많지는 않았지만 현역으로 만기제대한 경우도 역시 많지 않았다"며 "또 출신 지역·학교·기관 등은 여전히 편중된경향을 보여 인재풀의 다변화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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