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사장 기자간담회…"본사도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 인정"
폭스바겐도 내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나 BMW처럼 중고차 구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토마스 쿨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내에서 폭스바겐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가격 투명화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쿨 사장은 이를 위해 "파이낸싱 차원에서 기존 고객들이 폭스바겐의 새 차로 바꾸고 싶을 때 폭스바겐이 기존차량을 중고차로 사들이는 프로그램을 내년 중 도입할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송비, 세금 문제 때문에 한국 내 현지 브랜드와는 가격에 차이가 있을수밖에 없지만 가격경쟁력 부분에서만큼 리더가 되자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여전히판매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임을 내비쳤다.
한국 내 판매가격을 독일 현지 가격보다 낮게 책정하는 등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쿨 사장은 내년에 폭스바겐의 신차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며 자신은 한국을 폭스바겐 본사의 우선순위에 두고 최대한 빨리 유럽 론칭 제품을 한국에도 출시토록 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쿨 사장은 특히 지난 9월 출시된 7세대 골프는 현재 국내에서 2천명의 대기수요가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 폐막한 도쿄모터쇼에서 골프가 수입차 중처음으로 '최고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입성한 지 10주째라는 그는 특히 한국에서 인상 깊었던 점으로 삼성의 정교한 고객서비스 관리를 꼽았다.
최근 고객행사를 치른 자동차경주서킷인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트랙과 관중석은 물론 잔디, 조경 등 세세한 부분까지 생각해 꾸며놓은 점이나 에버랜드 동물원이 동물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면서 사람들이 가까이에서 즐거운 경험을 줄수 있도록 신경써서 만들어 놓은 점을 극찬했다.
그는 "이런 작은 부분들이 모여서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이게 된다"면서 "단순한판매신장보다 고객과 서비스 중심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이전과는 다소 다른 방향의 브랜드관리가 이뤄질 것을 시사했다.
그는 특히 다른 독일 고급차 브랜드에 비해 서비스 관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에대해 "판매점을 늘리는 만큼 서비스센터도 늘릴 계획"이라면서 "딜러 및 투자자들과논의해 지방에도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미 3개팀을 5개팀으로 나누는 등 조직개편을 진행했고 직원들의 창의력 개발을 위해 2주에 한차례씩 자신의 본업무 외에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다른업무를 보도록 했다고 말했다.
독일의 청소년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인 쿨 사장은 인도에서 폭스바겐의 기업전략 업무를 맡고 있다가 박동훈 전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이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으로 옮긴 지난 9월 초 한국으로 부임해왔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폭스바겐도 내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나 BMW처럼 중고차 구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토마스 쿨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내에서 폭스바겐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가격 투명화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쿨 사장은 이를 위해 "파이낸싱 차원에서 기존 고객들이 폭스바겐의 새 차로 바꾸고 싶을 때 폭스바겐이 기존차량을 중고차로 사들이는 프로그램을 내년 중 도입할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송비, 세금 문제 때문에 한국 내 현지 브랜드와는 가격에 차이가 있을수밖에 없지만 가격경쟁력 부분에서만큼 리더가 되자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여전히판매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임을 내비쳤다.
한국 내 판매가격을 독일 현지 가격보다 낮게 책정하는 등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쿨 사장은 내년에 폭스바겐의 신차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며 자신은 한국을 폭스바겐 본사의 우선순위에 두고 최대한 빨리 유럽 론칭 제품을 한국에도 출시토록 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쿨 사장은 특히 지난 9월 출시된 7세대 골프는 현재 국내에서 2천명의 대기수요가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 폐막한 도쿄모터쇼에서 골프가 수입차 중처음으로 '최고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입성한 지 10주째라는 그는 특히 한국에서 인상 깊었던 점으로 삼성의 정교한 고객서비스 관리를 꼽았다.
최근 고객행사를 치른 자동차경주서킷인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트랙과 관중석은 물론 잔디, 조경 등 세세한 부분까지 생각해 꾸며놓은 점이나 에버랜드 동물원이 동물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면서 사람들이 가까이에서 즐거운 경험을 줄수 있도록 신경써서 만들어 놓은 점을 극찬했다.
그는 "이런 작은 부분들이 모여서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이게 된다"면서 "단순한판매신장보다 고객과 서비스 중심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이전과는 다소 다른 방향의 브랜드관리가 이뤄질 것을 시사했다.
그는 특히 다른 독일 고급차 브랜드에 비해 서비스 관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에대해 "판매점을 늘리는 만큼 서비스센터도 늘릴 계획"이라면서 "딜러 및 투자자들과논의해 지방에도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미 3개팀을 5개팀으로 나누는 등 조직개편을 진행했고 직원들의 창의력 개발을 위해 2주에 한차례씩 자신의 본업무 외에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다른업무를 보도록 했다고 말했다.
독일의 청소년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인 쿨 사장은 인도에서 폭스바겐의 기업전략 업무를 맡고 있다가 박동훈 전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이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으로 옮긴 지난 9월 초 한국으로 부임해왔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