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부회장 "탄소섬유·폴리케톤, 올해 최고의 수확"

입력 2013-12-03 16:19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은 3일 올해 최고의 수확으로 탄소섬유공장 준공과 폴리케톤 상용화 성공을 꼽았다.

이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CEO레터에서 "탄소섬유는 효성[004800]의 미래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창조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신성장동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폴리케톤은 세계 최고 기업들이 도전해 실패한 소재였다는 점에서 우리의 기술력과 불굴의 의지를 널리 알린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효성이 이러한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은 모두 임직원의 노력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여러모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출발하게 될 내년은 우리의 의지와 실력을시험해보는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려운 과정을 앞에 두고 한숨 쉬고 걱정하기보다는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라고 다독였다.

이는 효성그룹이 비자금과 탈세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을 염두에 둔것으로 보인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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