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행열차로 지하철 이동시간 줄이자"

입력 2013-12-03 16:55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세미나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지하철에 급행열차를 도입해 이동시간을 대폭 줄이자는 구상을 내놨다.

연구원은 '스마트 철도기술로 대도시 교통시간을 반으로 줄이자'라는 주제로 4일 주최하는 세미나에서 대도시 광역·도시철도 급행화로 최대 36%의 교통시간을 아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의 홍재성 박사는 3일 미리 배포한 발표문에서 기존 전동차는 주요 역만정차하는 급행으로 운행하고 고성능 전동차를 완행으로 운행하면 서울과 수도권은최대 33%, 지방은 최대 36%의 교통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 이동을 기준으로 평균 교통시간을 서울과 수도권은 약 10분,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4개 도시는 약 12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신분당선죽전역∼선릉역 구간에 급행열차를 투입하면 이동시간이 41분에서 29분으로 12분 줄어든다.

한 노선에 급행열차와 완행열차를 동시에 운행하려면 급행열차가 추월하도록 완행열차의 대피선을 건설해야 한다. 가·감속과 주행성능이 뛰어난 열차를 완행으로투입하면 대피선을 절반만 건설해도 돼 2조4천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홍 박사는추산했다.

철도기술연구원의 경제성 분석 결과 서울과 지방 4개 도시 등에서 급행화 계획의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한편 김진호 철도기술연구원 박사는 역사 내에서 승객을 최적의 동선으로 이동시키는 '다구간 대용량 3D 이동시스템'과 승객의 동선을 분리하는 '가변동선 유도시스템'으로 환승 시간과 거리를 대폭 단축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용규 박사는 첨단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하면 열차의 위치와 속도를 파악할 수있으므로 지금보다 열차를 63% 더 투입해 승객을 많이 실어나를 수 있다고 말했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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