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재무구조 개선' 비상경영체제 돌입

입력 2013-12-10 14:09  

한국남부발전은 재무건전성 개선과 조직혁신을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에서 '전사 비상경영 실천 결의대회'를 했다.

이 회사는 예산중간평가제를 통해 예산 계획·집행의 적정성 여부를 강도 높게심의한 뒤 불필요한 예산은 회수할 방침이다.

또 재무관리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재무건전성 지표를 실시간 확인하는 한편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현재 추진되는 280여건의 사업을 재검토할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이를 통해 올해 약 3천5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부채비율을 16.4%포인트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장기적으로는 부채 발생에 대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자 구분회계제도를 도입하고 국·내외 지분 투자 사업을 정리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상호 사장은 "이번 비상경영체제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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