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 "광해관리 국제표준 한국이 주도"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우리나라 제안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 광해관리 분과위원회가 설치된다고 10일 밝혔다.

이 안은 이날(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제4차 국제표준화기구 광업기술위원회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우리의 광해관리 기준·기술이 세계 표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토대를마련했다.

우리나라는 올 4월 독일에서 열린 3차 총회에서 광해관리 분과위원회 설치를 정식 의제로 제안한 뒤 간사국으로 추대돼 이를 계속 추진해왔다.

광해(鑛害)란 광산개발 중에 발생하는 폐석·광물찌꺼기·각종 오·폐수, 광업활동에 따른 소음·진동·먼지, 산림·토지훼손 등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권혁인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호주·미국·독일 등 광업선진국 주도로 이뤄지던 국제광업표준 분야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는 차기 국제표준화기구 광업기술위원회 총회도 유치함에 따라 광해관리 분야에서 한층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고 공단 측은 전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