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사장에 김성회 전 의원 유력

입력 2013-12-10 17:08  

내일 주총서 선임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는 1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사장을 선임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장 후보로는 김성회(57) 전 의원과 강주덕(60) 전 가스공사 본부장으로 압축돼 있다.

에너지업계에서는 신임 사장으로 김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했다.

경기 화성 출신인 김 전 의원은 18대 의원(한나라당)을 지냈고 지역난방공사의소관 위원회인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업계 주변에서는 김 전 의원이 화성갑 보궐선거 새누리당 공천에서 친박 중진서청원 의원에게 밀린 뒤 지역난방공사 사장 자리를 약속받아 사실상 내정됐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낙하산 인선' 논란도 일고 있다.

민주당은 "김 전 의원이 지역난방공사 사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은 공직배분을 밥그릇 챙기기 정도로 생각하는 잘못된 낙하산 인사"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난방공사는 현대건설[000720] 출신으로 MB 정부에서 임명된 정승일(68) 전사장이 지난 5월 31일 퇴임한 이후 6개월 넘게 CEO 공석 상태다.

지역난방공사는 파주, 고양, 상암, 여의도, 반포 등 전국 18개 지역, 121만여가구에 난방열과 온수를 공급하는 기관이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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