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작년 판매량 282만7천321대…전년보다 3.9%↑

입력 2014-01-02 14:24  

국내시장 5% 감소분, 해외시장 5.8% 신장으로 만회

기아자동차[000270]는 지난 한해 국내외 자동차시장에서 전년보다 3.9% 증가한 282만7천32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국내시장에서 전년보다 5.0%감소한 45만8천대를 판매했으나 해외 생산과 판매에서 내수부진을 만회해 전체 실적을 플러스로 돌렸다.

기아차의 지난해 해외판매는 국내생산분 114만50대, 해외생산분 122만9천271대등 총 236만9천321대로 5.8% 증가했다.

국내생산분은 2.9% 늘었고 해외생산분은 미국과 중국, 슬로바키아 각 공장의 생산량 확대로 8.7% 증가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올 뉴 카렌스와 올 뉴 쏘울 등 신차를 비롯해 모닝, K5, 스포티지R, 쏘렌토R 등이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판매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아차 가운데 스포티지R이 내수 4만5천358대, 해외 36만2천229대 등 40만7천587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로써 스포티지R은 2012년 기아차 베스트 셀링카의 자리를 차지했던 프라이드를 제치고 처음으로 베스트 셀링카에 등극했다.

이어 프라이드가 38만여대, K3 37만8천여대, K5 32만7천여대 등 총 4개 차종이3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모닝과 쏘렌토R이 각각 25만8천여대, 23만1천여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국내판매는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차종들의 선전 속에서도 승용판매가 27만7천539대로 전년보다 8.7%, 레저용차량(RV)은 12만5천680대로 0.8% 감소했다.

그러나 국내시장에서 경차 모닝은 9만3천631대 팔리며 2008년부터 6년째 경차판매 1위 자리를 지켰고 봉고 트럭은 5만1천428대가 판매되며 전년보다 7.3%의 성장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자동차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올해초 배기량 2,000cc 이상 차량의 개별소비세가 소폭 인하됨에 따라 국내 판매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도 세계 자동차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글로벌업체간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올해 신차 판촉을 강화하는 한편 내수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해 극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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