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깜찍한 웨어러블 기기 눈길…CES '플레이'>

입력 2014-01-07 18:15  

헤드 트래커·스마트밴드·테니스 센서 등 공개

일본 소니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개최한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와 첨단 기술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소니 부스(전시장)에 마련된 무대는 인근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행사를 진행한경쟁사들에 비해 소박했지만 1천여명의 참가자가 뿜어내는 열기는 못지않게 뜨거웠다.

소니는 이번 CES에서 전시하는 제품 라인업의 주요 테마를 '플레이(Play)'라고소개했다.

이러한 플레이 개념이 적용된 기술로 헤드 트래커(Head Tracker) 센서를 소개했다.

소니가 시판 중인 개인용 3D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인 HMZ-T3W의 후면에이 센서를 부착하면, 착용자의 머리 움직임을 감지해 좌우 상하로 시야에 들어오는화면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현장감을 배가시킨다.

소니가 선보인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밴드(SmartBand)'는 착용자의 일상 활동을 상세하게 기록한 뒤 라이프로그(Lifelog)라는 스마트폰과 연동된 앱(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시각적으로 표시해준다.

테니스라켓에 부착하는 '테니스 센서(Tennis Sensor)'라는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사용자가 테니스 칠 때 스윙 속도, 공의 움직임 등 세세한 정보를 기록했다가분석해 스마트폰으로 살펴볼 수 있게 해준다.

이밖에도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4K) 브라비아 TV를 비롯한 다양한 TV 신제품, 세계 최초의 울트라HD 미디어 플레이어와 다운로드 서비스, 소비자용 울트라HD캠코더 등 울트라HD 생태계를 구성할 제품군을 소개했다.

소니의 주력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 Z1의 콤팩트 모델을 다양한 액세서리 제품들과 함께 4가지 컬러로 선보이기도 했다.

소니 미국법인인 소니일렉트로닉스의 마이크 파슬로 사장은 "최신 제품들은 사람들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며 "기술과 감성의 결합으로 오직소니만이 선사할 수 있는 특별한 기대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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