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사장 "철도공사 외에 곁눈질 않겠다"(종합)

입력 2014-01-20 22:34  

"파업 징계는 원칙대로"

최근 '지역구 찜하기' 논란에 휘말린 최연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20일 기자들과 만나 "철도공사 외에는 곁눈질 안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최 사장은 이날 대전 코레일 사옥에서 국토교통부 기자단과 만찬 간담회를 하고"곤혹스러운 시기를 넘기고 있다"면서 "앞으로 행동에 더 신중하고 오로지 철도공사이외의 일에는 곁눈도 안 보낼 것이다. 곁눈 보낸 건 아니었지만,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취임 때부터 3년 임기를 꼭 채우고 싶다고 말했으며 임기가 끝나기전인 2016년 총선에는 못 나간다는 말을 해왔다"고 해명했다.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대전 서구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그는 이날 앞서 2016년 10월까지인 임기를 마치려면 같은 해 4월 총선에 나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면서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기 총선을 염두에 두고 자신이 코레일 사장에 취임한 이후 공석이었던새누리당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자리에 측근인사를 임명하도록 황우여 새누리당대표에게 청탁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정치를 포기하느냐는 질문에는 "국회 안에 철도를 대변하는 분이 별로 없어서 내가 당선되면 그런 부분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출마했다"면서 "지금은 철도산업 현장에 있기 때문에 훨씬 더 큰 성취를 할 수 있다"고 에둘러 답했다.

최 사장은 파업 참가자 징계와 관련해 선처할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 "원칙은지켜야한다. 그래야 예측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럴 뜻이 없음을 밝혔다.

그는 이어 "사규와 객관적 자료에 따라 징계하는 것"이라면서 "자꾸 저보고 강경하게 한다고 오해하는데 최대한 법적 공감대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신규노선이나 적자노선의 민간 개방 가능성에 대해선 "신규노선은 국토교통부가운영권을 결정하는데 아직 우리와 협의한 것은 없다"면서 "기존 적자노선은 (운영권) 반납을 고려한 것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 사장은 "남북 철도가 연결되면 굉장한 '대박'이 될 것이라고 항상 주장한다"면서 코레일이 참여하기로 한 북한 나진∼러시아 하산 철도 사업에 대해 "코레일 재무상태가 안 좋고 특히 북한이 문제여서 코레일이 투자를 결정할 수는 없고 정부와 협의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레일이 21일께 제기할 예정인 용산국제업무지구 토지반환 청구소송과 관련해 "부채비율을 낮추는데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승소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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