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망갈리아 조선소, 금융위기 후 최대실적"

입력 2014-01-23 11:00  

대우조선해양[042660]은 루마니아에 있는 자회사'대우 망갈리아 조선소(DMHI)'가 지난해 10억7천만 달러의 선박 및 관련 제품 수주실적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세계 조선업 초호황기인 2007년에 대우 망갈리아 조선소가 16억7천만 달러어치를 수주한 이후 최대 실적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러온 조선업 장기 불황 속에 '수주 가뭄'으로 실적이 곤두박질 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생산력을 되찾은 결과라고 대우조선해양은 소개했다.

대우 망갈리아 조선소는 작년 12월 모나코 선주사 스콜피오 벌커사(社)와 벌크선 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맺고 그리스 선사로부터는 원유운반선 5척을 수주했다.

같은 달 또 다른 그리스 선사로부터 9천1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본사에서 영업과 기술 및 생산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망갈리아 조선소를 지원했고 현지 조선소는 높은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납기를 철저히 준수한 결과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이 1997년 인수한 대우 망갈리아 조선소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루마니아 근로자들이 대거 서유럽의 다른 조선소로 떠나면서 인력난을 겪기도 했지만 상당수 이탈 근로자들이 사업장으로 돌아와 활력을 되찾고 있다.

이 조선소는 선박 수리와 개조 분야에서도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본사로부터 이전받은 기술로 건조 가능한 선종을 자동차 운반선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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