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마케팅비 지속 절감…브랜드력↑

입력 2014-01-28 06:15  

"질적 성장 방증"…올해도 '정공법' 영업

현대·기아차[000270]가 글로벌 시장에서 광고와판촉 등에 투입하는 마케팅 비용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여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의 인지도와 경쟁력이 향상된 결과로, 양사는 올해도 이런 '기초체력'을장점으로 살려 환율 변수라는 악조건을 넘어서겠다는 방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지난해 마케팅 비용을 비롯한 판매관리비로 11조1천330억원을 썼다. 연간 매출의 12.8%를 차지하는 규모다.

지난해 기아차의 판매관리비는 6조9천17억원으로 연간 매출에서 14.5%의 비중을차지했다.

현대차의 판매관리비 비중은 2010년 14.6%에서 이듬해 14.0%, 2012년 13.1%로줄어들었고 기아차 역시 그 비중이 2010년 15.5%에서 2011년과 2012년에는 15.2%를기록하는 등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판매관리비에서 가장 액수가 큰 마케팅비의 매출 대비 비중은 현대차의 경우 2010년 4.8%였던 것이 3년 만인 지난해 3.4%까지 줄었고 기아차는 같은 기간에 5.0%에서 4.5%로 내려갔다.

현대·기아차는 이 같은 마케팅비 절감이 '질적 성장 전략'의 결과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제품력 향상을 통해 고품질 브랜드 이미지를 굳혀 나가자 광고에 과도한 돈을쏟아붓거나 딜러들에게 예전만큼의 인센티브를 주지 않아도 차가 잘 팔리고 있다는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일본 경쟁사들에 유리한 엔저(円低)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내다보면서도 판촉 경쟁에 돈을 더 쓰기보다는 제품력으로 승부하겠다는 방침을 굳혔다.

신형 쏘나타를 비롯해 국내외에 투입될 신차들을 내세워 판매량을 높이면서도글로벌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지켜내겠다는 계획이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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