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작년 영업익 3조3천800억원…사상 최대(종합)

입력 2014-01-28 07:57  

<<연간 실적 호전과 4분기 실적 후퇴 배경과 재무안정성 개선 내용 추가.>>중국 공장화재로 4분기 영업익 7천850억원…전분기 대비 33% 감소"올해 모바일 시장에 적기 대응…수익성 중심 경영"

SK하이닉스[000660]가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며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중국 D램 공장 화재 등 악재에도 반도체 시황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 폭을크게 늘렸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3천798억원으로 2012년 2천2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데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14조1천651억원은 전년(10조1천622억원)보다는 39.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사상 최대 규모라고 SK하이닉스는 전했다.

연간 순이익 2조8천729억원도 사상 최대다. 영업이익률은 24%, 순이익률은 20%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호전은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수익성 중심의 제품 운영으로 사업역량을 강화한 데다 우호적인 반도체 시황으로 D램, 낸드플래시, CMOS이미지센서(CIS) 등 모든 제품의 매출이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은 D램을 생산하는 중국 우시 공장 화재 여파로 전분기보다 후퇴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7천848억원으로 3분기(1조1천645억원)보다 32.6% 줄었으며,매출액도 3조3천677억원으로 전분기(4조836억원)보다 17.5% 감소했다.

하지만 1년 전인 2012년 4분기(영업이익 550억원·매출액 2조7천184억원)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3배 이상 급증하고 매출액도 23.9% 늘었다.

우시 공장 화재로 인해 4분기 D램 생산량은 전분기보다 13%, 낸드플래시는 14%감소했다고 SK하이닉스는 밝혔다.

D램 평균판매가격은 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로 PC와 서버 D램 위주로 가격 강세가 이어져 1% 상승했으며, 낸드플래시는 모바일 중심의 수요 둔화로 평균판매가격이5%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분기 영업이익률은 23%로 3분기 연속 20%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도 반도체 수요를 지속적으로 견인할 모바일 시장 등의 변화에 적기에 대응함으로써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램은 본격적으로 양산되는 20나노미터(nm·1nm = 10억분의 1m) 중반급 제품에서 PC와 모바일 제품 사이의 공급시기 격차를 줄이고, 모바일 D램의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서버에 채용되는 DDR4 시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고, 첨단 실리콘관통전극(TSV, Through Sililcon Via) 기술을 적용한 초고속 메모리 HBM(High BandwidthMemory) D램 제품을 출시해 기술 경쟁력을 유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낸드플래시는 16나노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과 함께 컨트롤러 역량 향상을 통해응용복합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Ɖ차원 수직구조 3D 낸드 개발을완료하고 연내에 양산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재무안정성도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2조7천860억원으로 전년도 말보다 1조원 가량 늘고, 차입금은 4조5천500억원으로 1조9천억원 줄었다. 이에 따라 차입금과 순차입금비율은 35%와 13%로 각각 31%포인트와 35%포인트 축소됐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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