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신흥시장 통상전략 세미나…"중국도 내수시장화해야"
단순한 현지화보다는 아예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만들어 해외시장을 선도하는 방안이 새로운 신흥시장 진출전략으로 제시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8일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신흥시장 통상·투자전략' 세미나에서 베인 앤 컴퍼니의 이정훈 파트너는 신흥시장에서의 현지화 전략을 보다 적극적으로 적용한 '카테고리 생성'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신흥시장에서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창조하고 이를 선도해나감으로써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수익창출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이라고 이정훈 파트너는 소개했다.
우리나라에서 성공이 확인된 제품 카테고리를 가져와 다른 신흥국 시장에 복제하거나(create and repeat) 우리나라에서 비(非)브랜드 상품을 브랜드화한 경험을신흥국에 복제하는(brand and repeat) 방안이 가능하다.
아울러 기존의 시장에서 성공한 아이디어를 빌려 현지화하고서 다른 나라 시장에서 제품 카테고리를 생성하는(copycat) 전략도 유용한 방안으로 제시됐다.
이 파트너는 "소비재와 산업재, 제조업과 수주산업에 모두 적용 가능한 전략"이라며 "카테고리 개념이 아직 희박한 신흥시장일수록 이 전략이 단순한 현지화를 넘어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기회를 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트라 홍창표 중국사업단장도 중국시장에 대해서 중국을 공장보다는 시장으로 보는 '내수시장 전략', 중국기업과 상생협력하는 '공존형 전략'으로의 전환을주문했다.
그는 "중국경제가 개방 확대, 시장화 촉진, 민생 개선으로 이동하면서 서비스,소비재, 부품소재 등에서 새로운 사업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인도시장에 진출할 때는 제조업 분야에 대한 투자가, 인도 대기업과 연계한선단식 투자가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고 이란 시장은 자동차부품, 강판, 석유화학 제품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아프리카는 도로, 철도, 항만, 발전 등 인프라시장이, 중남미는 자동차, 건설인프라, 석유화학, 전력에너지, 유통 등 5대 분야에 대한 투자가 블루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 황규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은 "신흥시장이 최근 리스크가 높아지긴 했으나 글로벌 가치사슬에 편입되는 신흥국들이 늘어나면서 앞으로도 선진국보다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단순한 현지화보다는 아예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만들어 해외시장을 선도하는 방안이 새로운 신흥시장 진출전략으로 제시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8일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신흥시장 통상·투자전략' 세미나에서 베인 앤 컴퍼니의 이정훈 파트너는 신흥시장에서의 현지화 전략을 보다 적극적으로 적용한 '카테고리 생성'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신흥시장에서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창조하고 이를 선도해나감으로써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수익창출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이라고 이정훈 파트너는 소개했다.
우리나라에서 성공이 확인된 제품 카테고리를 가져와 다른 신흥국 시장에 복제하거나(create and repeat) 우리나라에서 비(非)브랜드 상품을 브랜드화한 경험을신흥국에 복제하는(brand and repeat) 방안이 가능하다.
아울러 기존의 시장에서 성공한 아이디어를 빌려 현지화하고서 다른 나라 시장에서 제품 카테고리를 생성하는(copycat) 전략도 유용한 방안으로 제시됐다.
이 파트너는 "소비재와 산업재, 제조업과 수주산업에 모두 적용 가능한 전략"이라며 "카테고리 개념이 아직 희박한 신흥시장일수록 이 전략이 단순한 현지화를 넘어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기회를 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트라 홍창표 중국사업단장도 중국시장에 대해서 중국을 공장보다는 시장으로 보는 '내수시장 전략', 중국기업과 상생협력하는 '공존형 전략'으로의 전환을주문했다.
그는 "중국경제가 개방 확대, 시장화 촉진, 민생 개선으로 이동하면서 서비스,소비재, 부품소재 등에서 새로운 사업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인도시장에 진출할 때는 제조업 분야에 대한 투자가, 인도 대기업과 연계한선단식 투자가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고 이란 시장은 자동차부품, 강판, 석유화학 제품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아프리카는 도로, 철도, 항만, 발전 등 인프라시장이, 중남미는 자동차, 건설인프라, 석유화학, 전력에너지, 유통 등 5대 분야에 대한 투자가 블루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 황규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은 "신흥시장이 최근 리스크가 높아지긴 했으나 글로벌 가치사슬에 편입되는 신흥국들이 늘어나면서 앞으로도 선진국보다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