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작년 영업익 8천20억원…60%↓(종합2보)

<<지난해 매출액 수치를 수정하고 내용을 보충했습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8천2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60.0%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4% 줄어든 54조1천881억원을, 순이익은 85.8% 내려앉은 1조296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속된 조선경기 침체에 따른 선가(船價) 하락이 매출과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조선 불황기여서 선박 가격이 낮았던 2011년과 2012년에 수주했던 물량들이 지난해 본격적으로 영업실적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하락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세계적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건설 장비 등 비조선 부문의 성과 부진이겹친 탓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중공업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6% 늘어난 14조8천158억원이다.

그러나 4분기에는 영업손실 87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현대중공업은 보통주 1주당 2천원씩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1천22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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