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에너지 공기업의 경영정상화 대책과 관련해 10일 "알짜 자산이라고 해도 핵심사업과 관련이 없으면 매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에너지 공기업의 사업 구조조정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떤 공기업은 26개 나라에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갖고 있다. 한 회사에서26개 나라를 다 관리할 수 있냐"고 반문하면서 "이제 군더더기는 털어낼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회사가 살아날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어설프게 부채를 안고 가기보다는 털어내는 게 기업의 성장잠재력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공기업의 경영정상화가 자원개발 사업을 고사시킨다는 우려에 대해서는"광물자원공사의 멕시코 볼레오 구리광산, 마다가스카르 니켈탄광 등 될 성싶은 사업에는 지속적으로 자금을 투입해 성과를 보고 있다"면서 "공기업 경영정상화가 자원개발을 죽인다는 시각에 동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차관은 "기획재정부에서 회계·컨설팅 전문가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전반을 점검하겠지만 개별 기업이 매각 사업을 선별해야 하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며 재차 '공기업 책임론'을 언급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한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에너지 공기업의 사업 구조조정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떤 공기업은 26개 나라에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갖고 있다. 한 회사에서26개 나라를 다 관리할 수 있냐"고 반문하면서 "이제 군더더기는 털어낼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회사가 살아날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어설프게 부채를 안고 가기보다는 털어내는 게 기업의 성장잠재력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공기업의 경영정상화가 자원개발 사업을 고사시킨다는 우려에 대해서는"광물자원공사의 멕시코 볼레오 구리광산, 마다가스카르 니켈탄광 등 될 성싶은 사업에는 지속적으로 자금을 투입해 성과를 보고 있다"면서 "공기업 경영정상화가 자원개발을 죽인다는 시각에 동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차관은 "기획재정부에서 회계·컨설팅 전문가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전반을 점검하겠지만 개별 기업이 매각 사업을 선별해야 하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며 재차 '공기업 책임론'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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