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매장서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 구호 이벤트
의류업체인 지노다노가 밸런타인데이인 14일 서울강남에서 이색 이벤트를 벌인다.
강남역 매장의 화려한 쇼윈도에 이날 하루 동안 세련된 신상품 대신 낡고 핏자국까지 있는 옷을 내건다.
지오다노는 태풍으로 대참사를 당한 필리핀 재해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전시되는 옷가지는 필리핀 타클로반 지역에서 가족과 단란하게 살다 작년 11월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당한 9살 알란의 것이다. 알란의 집은 형체도 없이 사라졌고, 이 지역은 4개월이 지난 지금도 4만명의 주민이 난민으로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지오다노는 이번 행사가 단순히 눈길을 끄는 이벤트에 머물지 않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기부로 이어질 수 있게 국제 구호단체인 굿네이버스를 함께 현장에서 후원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 행사 전체를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올림으로써 전 세계 네티즌의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오다노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는 겨울철 대목인데 주요 매장을 내주는 데는결단이 필요했다"며 "매출도 중요하지만 밸런타인데이에 옷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진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의류업체인 지노다노가 밸런타인데이인 14일 서울강남에서 이색 이벤트를 벌인다.
강남역 매장의 화려한 쇼윈도에 이날 하루 동안 세련된 신상품 대신 낡고 핏자국까지 있는 옷을 내건다.
지오다노는 태풍으로 대참사를 당한 필리핀 재해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전시되는 옷가지는 필리핀 타클로반 지역에서 가족과 단란하게 살다 작년 11월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당한 9살 알란의 것이다. 알란의 집은 형체도 없이 사라졌고, 이 지역은 4개월이 지난 지금도 4만명의 주민이 난민으로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지오다노는 이번 행사가 단순히 눈길을 끄는 이벤트에 머물지 않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기부로 이어질 수 있게 국제 구호단체인 굿네이버스를 함께 현장에서 후원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 행사 전체를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올림으로써 전 세계 네티즌의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오다노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는 겨울철 대목인데 주요 매장을 내주는 데는결단이 필요했다"며 "매출도 중요하지만 밸런타인데이에 옷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진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