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안전환경경영' 선포…조직개편·230억원 투자

입력 2014-03-02 09:30  

기아자동차[000270]가 전사적으로 안전환경을총괄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각 공장의 안전 전문인력을 보강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28일 경기 광명 생산교육센터에서 이삼웅 사장을 비롯해 공장장인 김종웅 부사장(광주), 박광식 전무(소하리), 이승철 전무(화성) 등 60여 명의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환경경영 선포식을 열었다.

선포식에서 기아차는 글로벌 생산의 허브 역할을 담당해온 광주, 소하리, 화성등 국내 3개 공장이 안전한 작업환경과 근로자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공간이 되도록 안전중심의 경영철학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올해 전사의 안전환경을 총괄하는 안전환경기획실, 안전보건기획팀, 환경방재기획팀 등 조직을 신설했다. 또 공장별로 안전총무실, 생산안전과, 안전 워킹그룹을 신설·확대하고 안전 관련 전문인력을 보강했다.

과거 설비·시설 중심의 안전관리에서 현장의 의식 제고와 예방 프로그램 운영으로 전 직원이 안전의식을 생활화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30여억 원을 투자해 ▲ 공사업체 안전교육장·안전충돌방지장치 설치 ▲ 설비 안전도어 셔터 공사 ▲ 소음방지장치 도입 등 안전환경 개선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삼웅 사장은 선포식에서 "전 임직원이 중대 재해와 사고를 예방하는 활동에관심을 갖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안전환경경영을 통해 임직원의 안녕뿐 아니라 회사의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dk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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