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부장관 "공기업 개혁 핵심은 생산성 향상"

입력 2014-03-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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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향상은 곧 체질개선…구체적으로 고민할 것"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공공기관 경영정상화 방안과 관련해 3일 "부채 감축, 방만경영 해소도 중요하지만 핵심은 공기업의생산성 향상"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얘기하기는 이르지만 생산성 향상이 뒤따르지 않는 공기업 개혁은 의미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일단 공기업 부채 문제를 해결한 뒤 인력 재배치·업무 구조조정 등을 포함한 공기업 생산성 향상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 장관은 일례로 일부 공기업에서 현장인력보다 관리·지원 인력이 더 많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핵심역량을 수행할 인력보다 지원인력이 비대하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개별 공기업의 인력 배치까지 꼼꼼하게 들여다봐야 생산성 향상을 얘기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만경영이 양적인 문제라면 생산성 향상은 질적인 것으로 체질개선과도 연결된다"라며 "앞으로 공기업 생산성 측정 지표 개발 등 구체적인 사안을 고민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통상전문인력 부족 문제와 관련해서는 "전 부처에서 전방위적으로 통상 전문인력을 끌어오려 한다"면서 "실제 통상업무를 희망하는 젊고 유능한 사무관·서기관들이 많아 인력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

윤 장관은 이어 "통상은 산업 분야의 한 영역이지 통상과 산업이 따로 가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실상 산업부 전 실·국·과가 통상기능을 겸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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