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원주∼강릉 고속철도에 열차 공급

현대로템[064350]은 원주에서 강릉을 잇는 113.7km의 고속철도 사업에 차량을 납품하는 계약을 코레일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2017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고속철도 사업에 150량의고속철도 차량을 납품한다. 계약 규모는 4천940억원이다.

납품될 고속열차는 전체 길이 201m, 무게 406t의 크기에 운행 속도가 시속 300km인 차량으로, 호남고속철에 투입될 차량을 기반 모델로 제작된다.

이 고속열차는 2018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면 100여개 참가국 선수단과국제올림픽위원회 관계자, 국내외 관람객 등을 평창과 강릉까지 운송하는 중추적 교통수단이 될 예정이다. 이들은 인천공항에서부터 서울역, 용산역, 청량리역을 거쳐원주∼강릉 고속열차를 이용하게 된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동서 간 고속열차라는 의미도 있다. 고속철도 수혜 지역을 영동권으로 확대하면서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현대로템 측은 소개했다.

현대로템은 이날 코레일과 서울 지하철 1호선의 노후 열차 대체용 열차 90량에대한 납품계약도 체결했다. 2016년 4월부터 대체용 차량의 납품이 시작되며 계약 규모는 1천250억원이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