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업용부동산 수익률 5%대…소폭 하락

입력 2014-03-12 11:34  

국토부, 투자수익률·공실률 등 투자정보 조사결과 발표

지난해 오피스(사무실),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 수익률이 연 5%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전국의 상업용 부동산(오피스 빌딩 824동·매장용 빌딩 2천331동)의 2013년 투자수익률과 공실률, 임대료 등의 투자정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 빌딩의 투자 수익률은 5.30%로 전년보다 0.25%포인트 하락했다. 매장용 빌딩은 5.18%로 전년과 견줘 0.07%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이는 같은 기간 채권(국고채 2.79%·회사채 3.19%), 금융상품(정기예금 2.

73%·양도성 예금증서 2.72%), 주식(0.73%)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 침체, 물가 상승 등 실물경기 악화 탓에 상업용 부동산 수요가 부진했지만 하반기부터 국내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로 진입하면서 하락 폭이 둔화됐다"고 말했다.

상업용 부동산의 수익률은 2002년 오피스 빌딩이 12.15%, 매장용 빌딩이 13.02%를 기록하는 등 한때 두자릿수까지 올라갔다.

이후 대체로 이를 밑돌다가 2008년 오피스가 13.74%, 매장용이 10.91%로 고점을찍은 뒤로는 4∼6%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도별 수익률을 보면 오피스 빌딩은 울산(6.61%)과 서울(6.26%)이 가장 높았고 충북(1.96%), 대전(2.03%), 광주(2.38%), 충남(2.76%)은 3% 이하로 가장 낮았다.

매장용 빌딩은 울산(6.81%), 부산(6.27%), 충북(6.17%)이 6% 이상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3.44%)이 가장 낮았다.

한편 작년 4분기의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빌딩이 1.53%로 전 분기보다 0.58%포인트 상승했고, 매장용 빌딩은 1.53%로 0.68%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공실률은 오피스 빌딩이 10.7%, 매장용 빌딩은 10.2%로 조사됐다. 이는전년보다 각각 1.8%포인트, 1.0%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임대료는 오피스 빌딩이 ㎡당 14만8천원으로 전년보다 7천원 떨어졌고,매장용 빌딩은 ㎡당 31만4천원으로 전년에 견줘 14만3천원 내렸다.

조사 결과는 국토부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sisyph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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