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조원태 부자, 한진칼 대표이사 선임(종합)

입력 2014-03-21 14:17  

<<조양호 회장 부자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는 내용 반영하고 제목 변경. 대한항공의사업 목적 추가 관련 설명 덧붙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한진칼[180640] 부사장이 나란히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진칼은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한진빌딩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회장과 조원태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이들은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지난해 12월 한진해운사장에 취임한 석태수 대표이사는 물러났다.

조양호 회장은 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도 맡고 있다. 조원태 부사장은 대한항공[003490]에서 경영전략 및 영업부문 총괄 부사장과 경영지원실장을 겸직하고 있다.

한진칼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 최고한도액을 20억원에서 40억원으로 올렸다.

한편 대한항공은 부동산 개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제주도에 있는 사옥의 빈 사무실을 임대하려면 부동산 개발업을 사업목적을 추가해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상균 재무부분 총괄 부사장과 안용석 변호사를 각각 사내이사와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이사 보수 최고한도액은 50억원으로 동결했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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