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협력 기술상용화…2천667억원 수입대체

입력 2014-03-26 06:00  

중소 정보기술(IT) 업체인 미디어젠은 'IT 융합혁신센터'를 통해 개발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의 일종인 '차량용 음성인식 플랫폼'을 2011년 현대·기아차의 i40과 프라이드 승용차에 탑재했다.

현대·기아차는 기존 해외 제품보다 차량 1대당 2천~2천500원을 절감하며 연간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다.

SW 업체인 소프트힐스는 선박 설계도면과 같은 큰 용량의 자료를 3D로 바꿔 일반 PC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하는 '대용량 3D 선박데이터 고성능 뷰어시스템'의 국산화에 성공, 대우조선해양[042660]에 약 3천개를 납품했다. 약 360억원의 수입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자동차·조선·항공분야 IT 융합혁신센터 성과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사례를 소개했다.

산업부는 2009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손잡고 임베디드 SW 개발사업을 추진하는IT 융합혁신센터를 설치했다. 임베디드 SW는 자동차, 항공기 등에 내장돼 대상 기기를 작동·제어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업부는 이 센터에 지난 5년간 152억원을 투입해 56개 기술을 개발하고 이 중49건을 국내외에 특허 출원 또는 등록했다. 13개 기술의 상용화에 성공해 2천667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냈다.

한국의 제조업 경쟁력은 세계 5위이지만 엠베디드 SW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김재홍 산업부 1차관은 "IT 융합혁신센터의 개발 대상을 전자, 의료기기 등으로확대해 주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kms123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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