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역사 마감하는 삼성의 모태기업 제일모직>

입력 2014-03-31 09:56  

제일모직[001300]이 6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제일모직은 삼성물산[000830], 제일제당과 더불어 삼성그룹의 모태 기업이다.

삼성SDI[006400]와 제일모직은 31일 이사회를 열어 각각 1대 0.4425의 비율로합병하기로 했다.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1954년 9월 자본금 1억환을 들여 제일모직공업주식회사를 설립했으며, 1975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구미, 의왕, 오창, 여수에 제조공장을 두고 있으며 케미칼, 전자재료, 멤브레인을 제조·판매해왔다.

1960년대까지 원사와 모직물 생산에 전념해 온 제일모직은 1970년대부터 화섬산업과 의류업에 진출했다.

1985년 영국에 신사복 '갤럭시'를 처음 수출하기 시작해 1987년 의류수출 1천만달러를 달성했다.

1990년대부터는 의류사업을 넘어 화학소재와 전자소재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2000년에는 유가증권 상장규정에 따라 주업종을 섬유에서 화학으로 변경했다.

화학부문이 차지하는 매출이 50%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당시 제일모직은 화학부문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전자재료사업을 신수종사업으로 육성하기로 내부방침을 세운 상태였다.

지난해 9월에는 독일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재료업체인 노발레드 지분 50.1%를 획득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어 12월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소재사업에 집중할 목적으로 패션사업부문을 삼성에버랜드에 매각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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