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대 제품 글로벌 점유율 전부 20% 넘어

입력 2014-04-0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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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만드는 4대 주요 제품인 TV,휴대전화, D램 반도체, 디스플레이패널의 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이 모두 20%를 넘었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쿼드러플 크라운' 달성은 2012년에 이어 두번째다.

6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를 보면 CE(소비자가전) 부문 주요 제품인 CTV(컬러TV)의 2013년 시장점유율(디스플레이서치 수량기준 집계)은 21.6%를 기록했다.

2011년 19.2%, 2012년 21.1%에서 소폭 올라갔다.

삼성은 2013년 5천310만2천대의 컬러TV를 제조했다.

TV 시장 점유율은 금액기준으로 따지면 평판TV 26.8%, LCD TV 25.6%, LED TV 26.1% 등으로 좀 더 높아진다. 중국 경쟁업체들이 보급형 TV를 많이 내놓는 반면 삼성전자는 대화면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IM(IT·모바일) 부문의 주요 제품인 휴대전화(HHP) 시장점유율(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수량기준 집계)은 지난해 27.2%를 기록했다. 2011년 21.2%에서 2012년 25.1%로 비중을 늘렸고 작년에도 점유율을 2.1% 포인트 높였다.

작년 세계 휴대전화 시장 규모는 17억대 선이다. 삼성은 이 중 5억5천660만대를생산했다.

반도체 사업부문 주력 제품인 D램의 2013년 시장점유율(아이서플라이 금액기준집계)은 36.2%로 나타났다. 2011년 42.2%, 2012년 41.0%에서 해마다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메모리 업계 1위로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지키고 있다.

디스플레이 패널(DP)은 2013년 세계시장 점유율(디스플레이서치 대형 금액기준집계)이 20.4%로 집계돼 가까스로 20%를 넘겼다. 2011년 26.1%, 2012년 25.4%에서점유율이 점차 줄어들었다.

삼성은 지난해 디스플레이 패널 826만장(유리기판 원장 기준)을 생산했다. 8세대 라인 원장(2.2m×2.5m) 한 장으로 55인치 TV 6대를 만들 수 있다.

지난해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IM 부문이 138조8천억원(60.7%)으로 압도적으로 높고 CE 부문 50조3천억원(22.0%), 반도체 사업부문 37조4천억원(16.4%), 디스플레이패널 사업부문 29조8천억원(13.0%) 순이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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