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제자유구역 아파트 시장 '훈풍'부나

입력 2014-05-13 11:46  

청라·영종 등 가격 오르고 미분양 팔려투자이민제 확대·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 호재 영향

한동안 침체됐던 인천 송도·청라·영종 등 경제자유구역 아파트 시장이 최근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투자이민제 확대, 외국인 전용 카지노·복합리조트 개발, 지하철 7호선연장 등 각종 호재가 가시화되고 있어서다.

13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인천 청라지구의 1분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1천58만원으로 지난해 말(1천24만원)에 비해 3.3% 올랐다. 지난해 1분기 시세에비해서는 10.7% 상승한 것이다.

청라지구의 경우 지난해 인천공항공속도로 청라 나들목과 청라 간선급행버스(BRT)가 개통되면서 출퇴근 여건이 개선돼 주택 거래가 늘고 있다.

경인직선화도로 일부구간 개통으로 교통체증이 완화됐고 2018년 개통하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석남연장선) 수혜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영종도의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서 영종하늘도시에 위치한 '영종힐스테이트' 아파트83㎡는 지난해 말 2억6천만원 선에 거래됐으나 최근엔 2억8천만원으로 2천만원 올라거래됐다.

'인천 영종 동보노빌리티' 84㎡ 주택형도 지난해 2억4천만원에 팔렸으나 현재 3억원 안팎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영종지구는 최근 외국인 카지노사업에 대해 '적합' 판정이 나오면서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2월 공항철도 영종역 개통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중대형 미분양이 많아 골머리를 앓던 송도국제자유도시도 차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송도풍림아이원1단지'의 84㎡ 주택형은 지난해 3억2천만원에서 현재 3억3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미분양도 팔리기 시작해 3월말 현재 송도국제자유도시가 있는 연수구의 미분양물량이 올해 1월말 2천316가구에서 3월에는 1천939가구로 감소했다.

대우건설[047040]이 송도국제자유도시 5공구에 분양중인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 1천406가구는 지난해 말까지 분양률이 22%에 그쳤으나 5월 현재 70%로 올라섰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최근 미분양 소진을 위해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낮추고 계약조건을 완화하면서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 등도 미분양 소진이 빨라지고 있다"며 "경제자유구역내 자체 호재가 있어 당분간 투자 수요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m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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